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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

학점은행] 학사편입 출신대학의 편견을 버려라

모 지방대 2학년에 재학 중인 L군은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좀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편입을 생각했는데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서는 출신대학이 합격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친구들의 얘기에 선뜻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수험생들이 있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잘못된 편견을 버려라.

“전문대출신인데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편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중 전문대, 지방대 출신인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점은 바로 ‘출신대학이 합격에 영향을 미치나?’하는 것이다. 이 같은 질문은 하루에도 몇 번씩 편입학원, 편입학 관련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끊임없이 쇄도한다. “전문대 출신인데 OO대에 합격할 확률은 낮을까요?”, “서울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에 재학 중인데 편입 시 가산점은 있나요?”, “면접전형 시, 출신대학에 대한 질문을 한다는데 사실인가요?”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모두 “NO"이다.

편입학은 또 하나의 교육기회
편입학의 본래 취지는 학생들에게 학교 및 학문 선택의 자유를 주기 위함으로 전문대 졸업자와 일반대학 2학년 과정을 수료한 자라면 지망대학의 요구학점에 맞춰 누구나 편입이 가능하다. 물론 대학은 중·고등학교와는 달리 자유로운 전학이 허용될 수 없는 환경이기에 대학의 운영방침에 걸맞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객관적인 편입학고사를 치른다. 편입학고사를 통해 편입생을 선발하므로 어떤 편견도 개입될 수 없다. 또한, 만약 편입전형 시 출신대학에 대한 편견이 작용한다면 편입학 본래의 취지와 모순되기 때문에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이는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통해서도 입증이 된다.

서울·수도권대학 합격생 중 67%는 전문대, 지방대 출신
월간편입뉴스가 2007학년도 영어시험을 실시하는 서울·수도권 32개 대학 일반편입 합격생 중 김영편입학원 출신 4,2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대학 출신자가 1,529명으로 36%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방 4년제 대학이 1,309명으로 31%, 서울·수도권 4년제 대학 출신자가 1,235명인 29%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결과는 출신대학이 합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객관적인 편입학 전형을 통한 개인 실력 차에 의해 선발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전적대 또는 출신 학과에 따른 차별여부에 대해 각 대학 입학관계자들의 입장은 한결같다. 편입은 지원요건만 갖춘다면 대학에 대한 등급 및 차별, 그에 따른 불이익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합격수기 등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루머는 루머일 뿐, 영어공부에 집중필요
출신대학이 합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루머는 편입 시장에서 오래된 루머로 편입 준비생들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거론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인터넷 입시관련 카페에서 활기를 치고 있는 일명 ‘훌리건’들이 익명게시판을 악용해 이러한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사성어에 삼인성시호 [三人成市虎]란 말이 있다. 세 명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곧이 믿게 된다는 뜻으로, 거짓말이라도 여러 사람이 똑같이 하면 믿게 된다는 말이다. 이러한 루머가 여기저기서 반복된다고 그것이 사실이 될 수는 없다. 루머는 루머일 뿐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영어공부에 좀 더 집중한다면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합격은 문제없다